2018년 09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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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연루 의혹’ 경남지사 선거 영향은?

사실관계에 따라 판세 ‘출렁’
김경수, 출마회견 19일로 늦춰

  • 기사입력 : 2018-04-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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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김해을) 의원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사 선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김 의원의 경쟁력을 높게 전망했던 만큼 이번 파문은 큰 충격파를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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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김 의원 연루의혹이 명백하게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사 출마 자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을 모두 해소한 후 선거에만 집중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김 의원의 댓글 조작 관여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가 얼마나 드러나는지에 따라 지방선거 판세 역시 출렁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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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15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연루된 댓글 사건과 관련해 철처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내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역의 우호적인 여론에 힘입어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 소속 경남지사 탄생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라는 돌발변수가 불거지면서 정국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요구하면서 이를 대형이슈로 확산할 태세다. 문재인 정권 도덕성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강조, 이번 지방선거를 ‘신적폐’ 프레임으로 치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여야 간 특검·국정조사 요구 등 정치공세를 이어가다 보면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중앙당 대리전으로 끝날 공산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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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경기도 파주시 한 출판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애초 김 의원은 오는 17일 마산자유무역지역 후문 광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이달 말께 의원직 사퇴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파문이 불거지면서 19일께로 연기해 다른 장소를 검토 중이다.



    김 의원 측은 “애초 17일 출마선언 예정이었지만 (댓글조작사건에) 대응하느라 준비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향후 경찰 수사와 야당의 정치공세 강화 등이 예상돼 의원직 사퇴 시점도 유동적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 의원이 14일 밤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문제된 사건은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며 “수백 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 보도”라고 말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김경수 의원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까지 불거져 지방선거 패권은 물론 문재인 정부 도덕성까지 걸린 만큼 여야 간 사활을 건 치열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의원의 해명이 의혹을 해소하기에 부족하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거론하면서 정치 쟁점화할 태세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15일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특검수사를 촉구하고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16일에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 방침이다.

    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에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 문제를 논의한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댓글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나아가 인터넷상의 매크로에 의한 여론조작 활동 전반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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