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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공수역 수질 개선 위한 산업폐수 관리 방안- 김한준(경남도 수질관리과장)

  • 기사입력 : 2018-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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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관내에는 도·시·군 관할 폐수배출업소가 5600개소(도 177, 시·군 5423) 있다.

    이들 업소에 대해 관리등급(우수·일반·중점관리) 및 사업장 규모(1~5종)별로 매년 1회에서 4회까지 차등해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점검대상 폐수배출업소 3553개소 중 243개소에 대해 조업정지 37건, 사용중지 25건, 폐쇄 12건, 경고 등 기타 169건의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폐수배출업소 지도·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취약 시기인 설·추석 연휴나 우천 시에 수질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을 근절하기 위해 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시 지도·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폐수를 다량 배출(700㎥/일 이상)하는 폐수배출업소 17개소에는 수질오염물질 원격감시체계(TMS, Tele-Monitoring System)를 구축해 COD, SS, T-N 및 T-P 등 수질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관리역량을 갖춘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80개소에 대해 정기 지도·점검을 면제하는 대신 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을 스스로 점검해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해 업체의 자율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행정 주도의 폐수배출업소 지도·점검만으로는 배출사업장 관리에 한계가 있어 환경관리 취약업체 50개소에 대해서는 녹색기업 등 환경관리 우수기업 10개소와 한국환경공단 및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의 환경기술 지원을 통해 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관리상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업체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시키고,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14개소와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10개소를 설치·운영해 산업단지 내에 발생하는 오·폐수로 인한 공공수역의 물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하고 있다.

    그리고 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 내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 및 초기 우수 유출수를 저류할 수 있는 완충저류시설 3개소를 설치했으며 금년도에는 양산일반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유해물질의 공공수역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 도는 폐수배출업소 지도·점검 및 수질오염물질 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한 상시 감시체계 구축, 자율점검업소 지정 확대 및 환경기술 지원 등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 강화 등으로 효율적인 산업폐수 관리를 통한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만전을 기함과 아울러, 빈틈없는 환경감시로 수질오염물질 유출을 사전 차단하여 도민 건강 보호와 공공수역 수질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폐수 무단배출 등 불법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질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환경신문고(☎ 국번 없이 110 또는 128)에 신고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김한준 (경남도 수질관리과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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