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19일 (목)
전체메뉴

[경남인] 제12대 김해상의 회장 취임한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

“김해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뒷받침하겠다”

  • 기사입력 : 2018-04-05 07:00:00
  •   

  •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인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현 정부 최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에 기여하고 봉사와 현안사업 동참 등 지역발전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지난달 22일 제12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박명진(58) 고려개발 회장을 같은 달 27일 집무실에서 만나 상의 운영 방향과 회원사 권익 증진 방안,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인이미지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의 운영 방향, 회원사 권익 증진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어려운 시기에 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소감은.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상공인들의 기대로 이해하고 제가 가진 열정을 모두 쏟아 ‘상의 역할 재정립’과 ‘지역경제 발전 선도’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취임 이후 가장 시급히 하려는 일은 무엇인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다양해지는 기업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김해지역 20개 기업체협의회 회장 및 총무 기업을 포함한 100개 기업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바라는 상의의 역할, 당면 애로사항, 기업관련 규제 법률 제·개정 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상의 업무를 개선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상의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지역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를 발굴·시행하는 한편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대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8대 중점사업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업현장 소통 및 서비스 내실화 △4차 산업혁명 대비 허브 역할 △글로벌 기업 수출지원서비스 활성화 지원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 △지역현안사업 경제계 적극 참여 및 협력 △회원확충 및 재정수입 증대 △지역사회 봉사와 가치실현 선도 등이다. 중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 확충과 회비징수율을 높이는 등 상의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 특히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 기업현장 소통 및 서비스 내실화로 회원 기업을 포함한 김해지역 모든 상공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비 허브 역할, 글로벌기업 수출지원서비스 활성화로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을 이뤄 지역 소비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지역현안사업에 경제계의 적극적 동참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지역사랑을 실천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상의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인력 충원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나.

    ▲현장 중심의 사업 추진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사업부를 신설, 2명의 통상 관련 인턴직원을 충원했다. 이를 통해 경남지역 1위 실적의 통상관련 업무를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또 기업지원 분야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실무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부국장 제도를 폐지하고 부서별 기능을 강화하면서 사무국이 상공회의소 운영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상의 조직이 회원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공유하고 회원기업이면 누구든 찾아오고, 상의 전 임직원들이 기업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소통기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도 고려해 볼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 조선 등 여러 부분에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지역경제 위기 극복 해법이 있다면?

    ▲김해지역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경쟁력 확보, 신규판로 개척 및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등 지역 기업 스스로가 변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상의는 회원기업을 비롯,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또 기업 애로사항을 김해시와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정책공조를 통해 해결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같은 지속적 기업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 첨단부품산업 전환, 기술형 강소기업 전환을 위한 R&D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위축된 지역 기업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방침이다.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중고를 호소한다. 상의 회장으로서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김해지역 제조업 숫자는 7539개로 규모 20인 이하 사업장이 6434개(85.4%), 연매출액 50억 미만 사업장이 5952개(78.9%)로 영세하고 노동집약적 중소기업이 많다.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와 비용증가 등으로 기업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 등 납품단가 현실화 및 납품물량 보장으로 수익 안정화를 위한 대기업의 상생 경영 개선이 있어야 한다. 또 인력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1년 이상 장기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 도입이 허용돼야 한다. 끝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감소를 위해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켜 산입범위 조정 또는 근로시간 단축 임금 감소분에 대한 정부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의가 지역발전을 위해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채용박람회 등으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우며 고용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충효예 아카데미, 사관학교 운영, 기업순회교육으로 충효예 실천운동 보급을 확대하고, 근로자 자녀 장학금·지역대학 발전기금 등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을 통한 기업들의 사회공헌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김해시가 추진하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김해유치활동 지원, 노동관계 정부기관의 김해지역 신설 건의 등에도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박명진 김해상의 회장은?

    1961년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1사단 헌병대 중위로 예편했다. 서울대·연세대·부산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부산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1년 고려개발(주)을 설립하고 특1급 아이스퀘어호텔 등 7개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다. 창원고등법원 조정위원회 회장, 부산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4월에는 부울경 국제아카데미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