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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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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마산IC 역주행’ 유관기관 대책 마련 나선다

창원시·경찰서·도공·도로교통공단, 본지 지적 따라 오늘 합동 현장점검
도로 선형 개선·시설물 보강 등 논의

  • 기사입력 : 2018-04-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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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동마산IC가 운전자에 혼선을 주는 도로 구조 탓에 역주행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유관기관들이 도로 선형 개선과 시설물 보강 등을 염두에 두고 현장점검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3월 29일 7면 ▲반복되는 ‘동마산IC 역주행’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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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 낮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남해제1고속지선에서 동마산IC로 진출하던 차량이 역주행 차량(왼쪽)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날 뻔한 장면./독자 제공/


    2일 마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동마산IC 역주행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점검과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3일 오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창원시, 경남경찰청, 마산동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해 도로 선형 개선 여부와 교통안전시설물, 도로부속시설 추가 설치 및 보강을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교통량을 고려해 고속도 출구→삼성창원병원 방면 2개 차로 중 1차로를 막아 고속도로 입구와 출구의 간격을 벌리는 도로 선형개선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다른 차로의 주행에 혼란을 주지 않는 선에서 중앙분리대의 위치를 조정해 시인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지도 점검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0일 낮 12시 4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남해제1고속지선에서 동마산IC로 진출해 정상 운행하던 차량이 역주행하는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날 뻔하는 등 3~4개월에 한 번꼴로 역주행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6월 18일 오전 0시 49분께에는 출구로 진입한 차량이 서마산 방면으로 역주행하다 정상 운행하던 승용차와 부딪쳐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통해 문(門)형 대형 표지판, 컬러 레인, 진입금지 표지판 등이 설치됐지만, 고속도로 입구와 출구가 나란히 붙어 있는 데다 교차로가 넓은 도로구조 탓에 다른 곳에 비해 역주행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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