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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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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온 윤이상 유해 비공개 안장

지난 20일 유가족 요청 따라
통영국제음악당 뒤편 묘역에

  • 기사입력 : 2018-03-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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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지난달 독일에서 고향 통영으로 옮겨져 납골당에 임시 안치됐던 윤이상 선생이 지난 20일 고향땅에 묻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본지 2월 26일 2면)

    통영시는 지난달 25일 통영시추모공원 내 납골당에 임시 안치했던 윤이상 선생의 유해를 지난 20일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뒤편 묘역에 안장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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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당 뒤편 묘역에 안장된 윤이상 유해.


    이장은 유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68)씨와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 등 4~5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음악제 개막일인 30일에 이장식을 준비했지만 유족 측이 이장 날짜로 20일을 받아와 이장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묘역은 ‘고향 바다를 보고 싶다’던 선생의 뜻에 따라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마련됐다. 98㎡ 면적의 공간에 봉분 없이 추모 공간 형태로 꾸며졌으며, 너럭바위에는 한자 초서체로 ‘처염상정(處染常淨)’이 음각돼 있고 ‘윤이상’의 한글과 영문(ISANG YUN) 이름, 생몰 연도가 새겨졌다. 처염상정은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더러운 흙탕물이 묻지 않는 연꽃’을 의미한다. 1995년 윤 선생 타계 후 49재를 지내려 독일을 찾은 설정 스님(현 조계종 총무원장)이 묘비에 직접 쓴 경구다. 이는 베를린 가토 공원묘지 비석에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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