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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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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 수출 34억달러 ‘하락세 전환’

최근 3개월간 상승세 이어오다 멈춰
선박·자동차부품 등 주력품 저조 영향
수입은 17억7600만달러로 21% 상승

  • 기사입력 : 2018-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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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월 수출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주춤한 모양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홍성해)에 따르면 2월 경남 수출은 34억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10.1% 하락한데 반해 수입은 17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21.0%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9.6% 감소한 16억4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 하락은 선박, 자동차부품, 펌프 등 주력품목이 저조(전년 동기 -10.1%, 전월비 -12.3)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 1위 품목인 선박 수출의 감소가(-28.2%)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 수출 역시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권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품목인 선박의 경우 파나마(3억9900만달러, 389.6%)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몰타(1억9000만달러), 덴마크(1억600만달러), 노르웨이(1억1200만달러) 등지로 신규 수출에도 불구하고 마셜제도 등 기존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전무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수출이 12억9200만달러로 대폭 증가(91.9%)했다. 노르웨이로 4억2000만달러의 해양플랜트와 1억1200만달러의 선박을 수출했고, 몰타와 덴마크에 각각 1억9000만달러와 1억6000만달러의 선박을 수출해 유럽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유럽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출 시장인 아시아의 경우 중국(-25.4%)과 일본(-10.4%)으로의 자동차 부품 수출이 감소했고, 싱가포르로의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에는 8000만달러 이루어진 반면에 올 2월에는 전무했다.

    2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21.0% 증가한 17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품목인 천연가스(108.9%)의 실적이 전체 수입 증가를 주도한 반면, 2위 품목인 유연탄(-2.9%)의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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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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