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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 매립폐기물 처리 공방

정의당·시민단체 “시가 불법 처리”
시 “관련법·조례 따라 적법 처리”

  • 기사입력 : 2018-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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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SM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 중 일부인 주상복합시설 부지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매립폐기물 처리를 적법하게 했느냐, 아니냐를 두고 정의당·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창원시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의창구 팔룡동 35-1 SM문화복합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량 매립쓰레기를 창원시가 불법처리했으며 이는 시공사에 공기 단축, 비용절감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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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경남도당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SM문화복합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현장서 나온 매립쓰레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정의당·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생활·산업·건설 폐기물이 혼합된 것으로 보이는 2만7000t가량의 쓰레기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폐기물 성격에 맞춰 각각 수집, 운반, 보관 처리해야 하지만 창원시는 일괄 생활폐기물로 보고 관련 조례에 근거해 전량 천선·덕동매립장에 매립했다”며 “시의 주장대로 100% 생활폐기물이라 할지라도 조례에 따라 분리해 각각 소각·매립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매립폐기물을 혼합폐기물이라고 추측하는 근거로 1991년 당시 보도된 기사 내용과 내부자의 제보, 인근 주민들의 증언 등을 제시했다.

    또한 공개적인 쓰레기·토양오염 공동조사를 제안하고 시의 해명이 없을 경우 수사의뢰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매립폐기물 발견 지역이 과거 임시 생활폐기물 매립장이었고, 발견 당시 담당공무원과 주민감시원 등이 폐기물 상태를 확인한 결과 생활폐기물로 분류하고 관련법과 조례에 근거해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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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 등이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SM문화복합타운 매립쓰레기와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시 관계자는 반박회견에서 “공사현장에서 지질조사를 통해 매립구간 최대 토량을 17만t으로 추정해 그 최대치를 폐기물처리량으로 잡았으나 실제 확인해 처리한 양은 7만9000t이었다”며 “이 중 생활폐기물이 많이 포함된 폐토석 2만7000t을 천선·덕동매립장에 매립했고 생활폐기물이 아닌 폐토석과 혼합폐기물 5만2000t은 중간처리해서 재활용하는 등 적정하게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또 토사 반출 이전 경상대 부속 생명과학연구원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의뢰해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적합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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