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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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남발전연구원장, 부산은행에 딸 채용 청탁 의혹

“부산은행 채용비리 간부급 2명 추가 연루”
부산지검, 강 대표 구속기한 열흘 연장

  • 기사입력 : 2018-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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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BNK금융그룹 최고위 인사 2명이 구속된 가운데 부정 채용에 가담한 간부급 인사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지난 2일 구속한 BNK저축은행 강동주(59) 대표의 구속기한을 열흘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이 범죄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강 대표를 곧장 기소하지 않고 구속 기한을 연장한 것은 채용 비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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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지난 8일 구속된 BNK금융지주 박재경(56) 사장은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었던 2015년 9월 전직 국회의원이자 당시 경남발전연구원장이던 A씨로부터 딸 B씨의 부산은행 채용을 청탁받고는, B씨가 서류전형에서부터 탈락할 상황에 놓이자 당시 은행장이던 BNK금융그룹 성세환(65) 전 회장의 승인을 받아 업무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던 강 대표와 공모해 B씨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사장 등은 채용 전형이 진행될 때마다 2~3차례에 걸쳐 B씨의 점수를 조작해 최종 합격에 이르게 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당시 인사부에 있었던 직원 2명이 부정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부정 채용을 주도한 박 사장 등이 구속된 만큼 구체적인 비리 혐의를 밝힌 뒤 나머지 가담자 2명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고, 박 사장에게 딸의 채용을 청탁한 전직 국회의원 A씨도 곧 소환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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