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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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와도 속탄다… ‘목타는 경남’

강수량 지역별로 편차 심한데다 누적 강수량 적어 해갈 역부족
평균저수량 68%… 평년의 86%

  • 기사입력 : 2018-03-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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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가 내렸지만 경남은 여전히 가뭄이 심각하다. 가뭄이 지속된 데다 강수량도 지점별로 편차가 커 해갈에 역부족이다.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12일 현재 도내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68%로, 평년(78.4%)의 86.7%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모내기 등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밀양지역은 평균 저수율 52%로 도내 타 지역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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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저수지는 주 수원공(큰 댐) 313곳과 보조 수원공(큰 댐에서 내려온 물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소류지) 340곳 등 모두 653곳이다.

    주 수원공 313곳 중 저수율이 50% 미만인 곳이 38곳에 이른다. 특히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상황이 심각한 저수지는 고성 봉암저수지(13.7%), 고성 용문저수지(23.5%), 진주 응석저수지(23%), 진주 동향저수지(25.6%), 진주 상미저수지(27.9%), 진주 남성저수지(25.1%), 산청 대현저수지(24.9%), 의령 서암저수지(29%), 의령 표촌저수지(27.2%), 창녕 송고저수지(26.2%), 밀양 감물저수지(21.5%), 밀양 성만저수지(24.9%), 밀양 와지저수지(29.7%), 밀양 마흘저수지(29.7%), 거창 지산저수지(28.7%), 사천 대곡저수지(17.1%) 등 16곳이다.

    보조 수원공도 저수율이 50% 미만인 곳이 11곳에 달한다.

    저수율이 주의단계인 지역은 밀양(평년대비 65.8%), 김해·양산·부산(평년대비 63.7%), 의령(평년 대비 69.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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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가뭄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매년 되풀이되고 있지만 유독 가뭄이 심한 이유는 최근 1년간 누적된 기후현상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11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6개월 동안 도내 강수량은 373.5㎜로 평년의 119.9%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819.3㎜로 평년의 57.3%에 그쳤다.

    농어촌공사는 가뭄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양수저류를 통해 밀양지역 저수율을 52%(25.4%→52%)까지 끌어올리고 있으며, 밀양 가산저수지의 경우, 128만3000t의 양수를 저류해 저수율을 75.6%(27.5%→75.6%)까지 늘리는 등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내 전체 강수량과 저수율 변화를 고려한 용수 상황분석을 통해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21곳에 대해 양수저류 등 대책을 추진해 영농기 이전까지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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