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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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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 문인·시민과 더 가까워진다

문인단체에 세미나실·열람실 등 개방
시민 대상 인문학아카데미 등 마련도
창원방문의 해 전시로 문학홍보 계획

  • 기사입력 : 2018-02-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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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이 시민과 소통하는 문학관으로 탈바꿈한다.

    마산문학관은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지난주 마산문학관 자료열람실에서 운영위원과 창원시 관계자가 참석해 ‘2018 창원시립마산문학관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창원시 김재명 관광문화국 문화유산육성과장과 운영위원장인 이광석 시인 등 참석자들의 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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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문학관./경남신문DB/



    운영위원들은 마산문학관의 소통 필요성을 역설하며 문인부터 나서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방문할 것을 건의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석 시인은 모두 발언에서 “시민 속의 문학관이 돼야 하고, 문학관의 다양한 행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문인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문학관이 돼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김재명 과장은 천상병 시인을 예로 들며 “우리 지역의 문인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소통하는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부터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산문학관은 문인단체에게 문학관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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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문학관 도서열람실.



    문학단체가 문학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리 신청 땐 문학관 도서열람실(10명 내외), 세미나실(40명 내외)을 쓸 수 있다.

    조재영 학예사는 “그동안 문인들이 마땅한 모임 공간이 없어 카페 등을 이용해 왔다”며 “회의, 세미나, 독서모임 등 장소로 활용 가능하므로 많은 문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산문학관은 시민이 쉽게 문학을 느낄 수 있도록 ‘인문학아카데미’, ‘문예창작교실’, ‘수요문예교실’ 등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강자는 내달 2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한 5월에는 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기획전 ‘큰 창원, 문인협회의 태동기’를 열어 창원의 문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문의 ☏ 225-7193.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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