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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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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머리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2022년 올림픽까지 계약연장 추진

아이스하키협회, 베이징 자력진출 노려

  • 기사입력 : 2018-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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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남녀 대표팀의 사령탑인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21일 “백 감독과 머리 감독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구상”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부임한 백 감독과 머리 감독은 올해 8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 정몽원 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이 자신의 임기(2020년)까지 같이 하자고 구두로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백 감독과 머리 감독 모두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라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확보해 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는 각각 4전 전패, 5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체코(1-2), 스위스(0-8), 캐나다(0-4), 핀란드(2-5) 등 세계 1~7위의 강팀들을 상대로 0-8로 대패한 스위스전을 제외하고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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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여자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조직력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까지 더해져 대회 초반에는 힘없이 무너졌지만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14일 일본전에서는 랜디 희수 그리핀이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고, 20일 스웨덴전에서는 한수진이 골 맛을 보며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할 생각이 없다. 협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력 진출을 노린다. 그 원대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백 감독과 머리 감독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본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다. 남자의 경우 세계 12강, 여자는 세계 10강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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