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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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나선 엄마, 그 용기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우리의 역사"

  • 기사입력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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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창원(마산)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주제공연1: '그날의 부마' 중
    부마항쟁 당시 경남대 재학생으로 마산에서 시위에 참여했다가 고문을 당했던 옥정애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을 딸인 이용빈씨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제가 20살 때 엄마는 처음으로 엄마의 20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엄마가 바로 유신 체제에 반대하는 시위의 주동자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시위를 기획하고 행동할 때 용감한 엄마의 모습과 고문의 공포와 수치심으로 떨던 엄마의 그 모습을 저는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엄마가 보여준 용기, 그리고 엄마가 겪은 고통이 우리의 역사를 한 걸음 나아가게 했고 저 역시도 그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년 전 엄마와 저는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엄마의 바람이 저의 꿈과 같았습니다. 오늘 여기 있는 저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날 20살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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