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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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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매직’ 계속된다

카타르와 승부차기 끝 4-3 승리
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 기사입력 : 2018-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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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사진)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는 기적을 일궜다.

    베트남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열린 카타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거듭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승부차기에서 거머쥔 극적인 승리였다.

    베트남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39분 카타르의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후반 22분 카타르 골키퍼가 수비수의 공을 손으로 잡아서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서 간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골포스트를 맞히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골대 불운’에 안타까워하던 것도 잠시였다. 후반 24분 베트남의 응우옌꽝 하이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42분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지만 1분 후 베트남의 하이가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카타르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꽝 하이의 공이 카타르 골키퍼의 손에 막혔지만 베트남 골키퍼 부이 띠엔 중이 곧바로 선방으로 화답했다. 이후 두 골씩을 성공하고 나서 베트남 골키퍼가 다시 한 번 마지막 키커의 공을 막아냈다. 그리고 베트남의 마지막 키커인 부 반 탄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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