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8일 (목)
전체메뉴

[기획]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나선 김해시

경남·부산 ‘물류·교통중심지 도약’ 속도 낸다

  • 기사입력 : 2018-01-24 07:00:00
  •   

  • 김해시가 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연초부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우선 광역 도로망 구축으로 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물류·교통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관내 교통의 문제점인 지역·도심간 연계 도로와 순환 및 우회도로 부족, 타지로의 통과교통과 시내교통의 혼재, 북부·진영·장유지역 도시 확산에 따른 도로시설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도로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통팔달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망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4가지 정책목표를 설정,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인이미지
    김해 진영~부산 기장 간 고속도로 마무리 공사 현장./김해시/

    ◆광역도로망 구축해 물류·교통 중심지 도약

    오는 2월 7일 김해 진영과 부산 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48.8㎞의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남 동남부지역과 부산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안과 내륙의 연결로 물류수송 기능이 극대화되는 동시에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리고 통행시간 단축에 따라 연간 173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2020년까지 남해고속도로 창원~진영 구간과 중앙고속도로 대저~대동JC 구간도 확장된다. 공사가 완공되면 이들 구간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14.6㎞)와 밀양~진례간 고속도로(18.6㎞)도 2020년까지 신설될 계획이다.

    창원시와 김해시 간 교통 여건도 많이 개선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도14호선 창원시 대산면~김해시 한림면 구간(7.3㎞)을 2021년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2019년에는 진해구 웅동~김해시 응달동 구간 9.26㎞가 준공된다. 이들 지역의 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창원시 진해구 웅동~김해시 응달동 구간 9.26㎞ 중 웅동~장유IC구간(8.1㎞)을 올해 5월 임시로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국지도의 경우 2023년까지 한림~생림 구간 (14.34㎞)을 준공할 예정이다. 생림~상동 구간(9.3㎞) 중 상나전교차로~대감교차로 구간 (5.8㎞)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일시와 맞춰 개통한다. 대동면 예안리~상동면 매리~양산 구간 국지도 60·69호선 건설공사는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동화명대교 개통 후 장기간 보류됐던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는 국비를 추가 확보해 지난해 재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김해 동부지역과 부산 북구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김해IC~식만JCT 간 광역도로는 부산광역시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보완설계에 착수했고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김해주민의 숙원 사업인 비음산터널은 경남도, 창원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올해 지방선거시 도지사 공약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메인이미지
    김해시청-드림스마일 공사 전.
    메인이미지
    김해시청-드림스마일 공사 후.

    ◆시가지 도로망 조기 개설 지역불균형 해소

    2006년부터 추진된 지방도 1042호선 외동~주촌 간 도로확장공사는 1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2단계 구간인 주촌교~후포BOX 구간은 오는 2월 착공해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장유지역 주민의 숙원인 장유부곡~냉정JCT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시비 140억원을 투입하고 롯데건설이 150억원을 부담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개통된다.

    구시가지의 동서를 연결하는 김해동서터널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지난 2016년 10월부터 수요재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시행자와 재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7월쯤 재설계를 통해 사업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체 500여 곳의 물동량 수송과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해 기존 군도 9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진말~장방 간 우회도로 신설사업의 편입토지 보상도 진행 중이다. 향후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2020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메인이미지
    김해 아이스퀘어 주변 도로 정비 전.
    메인이미지
    김해 아이스퀘어 주변 도로 정비 후.

    ◆시가지 주요 교통 지·정체구간 해소 추진

    시가지 주요 교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지난해 빙그레삼거리, 서김해IC 사거리, 호계로 사거리에 대한 교통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지방도 1042호선 외동고개~주촌농협 구간을 개통했고, 지방도 1042호선과 연계되는 주촌선천지구 중앙로는 늦어도 올해 5월말까지 개설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협의·추진하고 있는 서김해IC 진출입로 추가 설치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부평사거리~본산 삼거리 도로확장, 명동삼거리 교차로 개선과 시내 전 지역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업도 올해 12월까지 완료된다.

    기존 구시가지 동지역은 이면도로 단절로 인한 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190억원을 투입해 동상 3통 등 12개 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 부봉지구 도시계획도로, 호계로~차량등록사업소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잔여구간(부봉지구~해반천~지방도1020호선~서부주유소 삼거리)은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상습 체증구간인 김해대로의 우회도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 앞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국도 58호선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좌회전차로 추가 설치, 구산3주공아파트 앞 교차로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체가 심한 외동·삼계사거리는 우선 연내 도로 평면 선형 개선과 신호체계 조정을 실시해 불편을 해소한다. 진영지역은 구도심의 시급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올해 12월 완료 목표로 휴먼시아아파트~대창초등학교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신용삼거리 우회전 전용차로 추가 설치공사가 추진 중이다.

    올해 마무리되는 부평사거리~본산중공업단지 도로확장공사, 2019년까지 추진하는 진영2택지~본산준공업단지 연결도로, 광대현 삼거리~대근아파트 간 도로확장공사, 2020년 완료되는 북구삼각지구, 여래마을 도로 공사를 통해 진영 교통난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유지역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는 서희아파트 입구 사거리 개선을 위해 올해 6월까지 기존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할 예정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관리로 불편 최소화

    10년 이상 노후도로 24개소 18㎞에 대한 재포장 공사를 4월말까지 완료하고, 예산 확보된 도로보수비 21억원을 활용해 교통약자 통행불편 해소와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6개소 6.2km의 인도 정비도 6월말까지 시행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1개소), 어린이보호구역(1개소), 위험도로(1개소) 개선사업도 조기 시행해,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