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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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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건설기계 실적 호조 ‘창원메카지수’ 큰 폭 상승

창원상공회의소, 2017년 동향 분석
1년간 11.35% 올라 2년 연속 상승

  • 기사입력 : 2018-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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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산에서 바라본 창원공단 전경./경남신문 DB/


    창원지역 메카트로닉스(전자·기계 등) 업종 상장사의 주가를 지수화한 ‘창원메카지수’가 지난 1년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메카지수 2017년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창원메카지수는 지난해 연말 3758.19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초대비 383포인트(11.35%)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도 2016년 대비 12% 증가한 56조3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시가총액이 상승한 상위 상장사는 STX중공업 308.03%, 디와이파워 115.42%, LG전자 105.43%, 신성델타테크 95.25%, 이엠텍 79.09%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 25조6014억원, LG전자 17조3467억원, 한화테크윈 1조8699억원, 현대위아 1조7677억원, 두산중공업 1조6342억원, 현대로템 1조5938억원 등 6개사로 집계됐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가운데 외국인주식보유비율은 지엠비코리아 60.74%, 현대모비스 47.94%, 세방전지 36.64%, LG전자 33.56%, 현대로템 28.03%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창원메카지수 업종별 동향은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연초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기계업종과 철강업종은 상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상승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자동차업종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후 하락세를, 조선업종은 연중 글로벌 수주 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업종별 혼조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창원메카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강한 군(軍)을 만들기 위한 정부 사업 추진, 중국의 굴삭기 수요 증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의 상승세 지속, 국제 유가 반등에 의한 선박 수요 개선, 중국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등으로 분석된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창원메카지수는 전기전자 및 건설기계 업종의 실적 호조 지속으로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전수출 지원, 중형조선소 구조조정, 방산사업 등 정부의 정책이 지수 변동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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