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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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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회전교차로-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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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교차로(回轉交叉路, Roundabout)는 도로의 평면 교차 방식 중 하나이다. 1960년대 영국이 도입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미국식으로 로터리(rotary)로 불렀지만 최근에는 회전교차로라고 부른다.

    회전교차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십자 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어 차량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이 교통섬을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로터리와 통행 방법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로터리에 비해 작아 차량이 빨리 달리지 못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신호등이 없으므로 교통의 흐름이 원활할 경우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공회전으로 소모되는 연료와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다 교차로(로터리)보다 무리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선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할 우려가 없어 교통사고 사망자와 중상자를 줄일 수 있다. 크기가 작아 차량이 빨리 달리지 못하므로 차량의 소음과 사고가 줄어든다. 교차로 내에 원형 녹지도 둘 수 있다.

    그러나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회전교차로를 도입하면 교통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도심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교통섬은 차량이 가야 할 동선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도로의 한가운데나 교차로에 특수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섬 모양의 구조물이다. 폭이 넓은 도로의 중앙이나 4거리의 모퉁이에는 보행자가 대기할 수 있게 하는 교통섬도 있다.

    운전자들은 회전 도로에 합류하는 시점이나 규칙에 익숙해져야 한다.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은 진입차량보다 회전차량이 우선이다. 회전교차로 진입시 교차로 내부의 회전 중인 자동차가 있으면 반드시 양보선에 정지했다가 진입해야 한다. 또한 진입부 및 교차로 내에서는 감속운행을 해야 하며, 진출시 방향지시등 작동을 통해 주변 차량에게 차량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나타내야 한다.

    밀양시는 최근 회전교차로를 여러 개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밀양시내는 물론 시외 읍·면 지역에도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 시내중심지역의 내이동 회전교차로 사업은 주변지역을 편입하면서 공사비 9억원과 보상비 29억원을 투입해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또 시내 중심부 내일동 석정로를 시민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보행우선도로로 지정, 양방향 보차도혼용도로로 조성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 만들어진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통해 차량보다는 사람이 우선인 도로환경이 정착되길 기대한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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