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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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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미세먼지 대책 찾기’ 팔 걷었다

시범사업 효과검증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방진막·체육관 공기정화장치 안전성 검증
50곳 대상 ‘공기 개선 맞춤 컨설팅’도 계획

  • 기사입력 : 2018-01-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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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경남도교육청은 15일 제2청사에서 미세먼지 대책 시범운영사업 효과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현장에 적합하고 실행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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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뿌연 창원시가지./경남신문DB/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일선학교에 보급한 미세먼지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기질 우려 20개교의 원인 분석과 대책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세먼지방진막과 실내체육관 공기정화장치 등에 대한 과학적 효과검증 착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내 10개교에는 미세먼지 방진막을 설치해 환기가 안 되는 공기청정기의 대안을 모색, 다양한 방진막 설치 후 효과와 안전성을 살핀다. 또 10개 학교 체육관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체육관 체육수업 때 안전하고 쾌적한 공기정화시스템을 찾는다.

    실내체육관이 있는 10개 학교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미세먼지 심한 날 실내 놀이와 활동 대안을 찾고 다양한 실내 놀이와 공기정화장치의 대안을 모색하며 안전성을 검증한다.

    50개교를 대상으로는 5차례에 걸쳐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측정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개선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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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시범운영사업 효과 검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공기청정기 시범운영하는 24개교에는 9억5000만원을 들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지난 2016년 가습기 사태처럼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고, 감사원 감사결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만 설치하게 돼 있어 교육부 공기정화장치 연구용역 결과와 경남교육청 자체 연구용역 결과를 지켜보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검증되면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정대수 장학사는 “그동안 경남교육청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청을 주도해 오면서 각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결과를 스마트폰앱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한 발짝 나아가 미세먼지 해결 대안에 대해 다양한 비교실험과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과 개선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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