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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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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44) 교훈

2005년 제39기 KT배 왕위전 도전자 결정전

  • 기사입력 : 2018-0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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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보(121~144) 교훈

    흑121로 끼워 수습에 나서 보지만 백124로 몰자 흑 대마의 명맥이 끊어졌다. 흑132면 백131로 중앙이 떨어진다. 흑125에서 129까지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보지만 백130으로 사실상 흑에게 희망이 사라졌다. 백134때 흑136으로 연결하면 대마는 살아가지만 백A를 당해 어차피 흑이 안 된다. 그렇다면 사전에 이것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흑121을 선수해 백B와 교환해 뒀으면 대마는 안전한데 악수 교환인 데다 이렇게 두어도 어차피 흑이 부족하므로 한껏 버텨 본 것이다. 군대는 ‘프로기사의 무덤’이라는 통념을 깨고 오히려 군 제대 후 비상한 옥득진, 군 기피를 위해 국적 포기까지 하는 세태에 그의 분전을 젊은 기사들은 큰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6단 원성진 ○ 2단 옥득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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