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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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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내 주요 공연 (1) 김해문화의전당

‘더 크고 멋진’ 클래식·뮤지컬 선사
금난새의 신년음악회·오페라 ‘리골레토’
뮤지컬·연극·인디 등 다양한 공연 펼쳐

  • 기사입력 : 2018-01-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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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무술년(戊戌年) 도내 문화예술단체와 공연장은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페라, 뮤지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창원 방문의 해와 창립 10주년을 맞은 창원문화재단은 ‘2018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등 다양한 기획 공연으로 문화예술특별시의 레벨업을 꾀하며, 김해문화의전당은 한층 강화된 클래식 무대와 뮤지컬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내 문화예술단체와 공연장의 주요 공연·사업을 소개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올해 클래식, 뮤지컬, 인디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기다림’을 선사한다.

    우선 상반기 주요 프로그램으로 보다 한층 강화된 클래식 무대와 웰메이드 뮤지컬 대작의 공존, 클래식과 인디가 어우러진 레퍼토리와 신작, 어린이 가족 공연시리즈 등 폭넓고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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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2일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신년음악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마루홀에서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열린다. 국내 정상급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로 소프라노 윤정빈, 베이스 전태현, 하모니카 이윤석이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공연에서는 주페의 오페라 ‘경기병 서곡’을 비롯해 줄리엣의 왈프 ‘그라나다’,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등 화려하고 정열적인 무대로 신년음악회의 품격을 더한다.

    이어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가 3월 16~17일 정통 전막오페라 형식으로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다. 부도덕하고 방탕한 귀족사회를 벌하려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광대 리골레토의 절망적인 운명을 다룬 오페라는 ‘만토바 공작’, ‘리골레토’, ‘질다’를 중심으로 증오와 복수로 인한 비극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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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 용재 오닐



    또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 ‘듀오(DUO)’가 같은 달 23일 마루홀에서 열린다. 비올라-바이올린-첼로가 만나는 현과 현의 만남이자 대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한다. 연주에서는 베토벤의 ‘아이글래스’와 모차르트, 베버, 그리고 브루흐의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이 공연 내내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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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4~15일 연극 ‘장수상회’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가 4월 14~15일 연극으로 공연된다. 신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참여해 영화보다 더 큰 감동으로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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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4일 클래식 듀오 ‘이구데스만&주’



    같은 달 24일에는 클래식의 편견을 깨고 유쾌한 해석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클래식 듀오 ‘이구데스만&주’가 김해를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주형기로 구성된 듀오는 클래식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무대로 수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귀에 익은 고전 클래식 곡들과 재미난 상황 설정, 기발한 연주법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5월 11일에는 국악계의 ‘싸이’로 불리는 남상일과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가 호흡을 맞춘다. 공연에서는 소리꾼 남상일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토크 예능, 오정해의 재치 있는 설명으로 국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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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5일 미샤 마이스키



    6월 15일에는 한국 데뷔 30주년을 맞은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스테판 블라더의 지휘로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앙상블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등 밝고 유려한 특유의 빈 사운드 음색이 더해진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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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30일 연극 ‘옥탑방 고양이’



    같은 달 29~30일에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흥행성을 검증받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중 계약으로 허름한 옥탑방에서 동거를 시작한 시골남녀와 차가운 도시남의 좌충우돌 갈등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발랄한 청춘답게 공감 요소가 짙은 캐릭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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