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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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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산달도, ‘찾고 싶은 휴양섬’ 된다

시,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 착수
연륙교 공정률 72% 내년 9월 완공
번지점프대·분교 캠핑장 등 추진

  • 기사입력 : 2017-12-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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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연륙교가 놓이는 거제시 ‘산달도’가 남해안 최고의 휴양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거제시는 거제면 산달도를 명소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제면 소랑리(육지부)와 법동리 (산달도)를 연결하는 ‘산달도 연륙교’ 가설사업에 487억원이 투입됐으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로 길이 1413m, 폭 11~15.7m이며, 이 중 연륙교는 길이 620m, 폭 13~15.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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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거제시 산달도 연륙교 조감도./거제시/



    시는 1차적으로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산달도 내 폐교된 산달분교에 캠핑장과 해안가에 먹거리촌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달도의 특산품으로는 유자, 굴, 바지락, 멍게 등이 유명하며, 주요 농산물은 보리와 고구마다. 특히 섬을 둘러싼 바다는 감성돔, 도다리, 볼락 등이 많이 잡히는 황금어장이기도 하다.

    또 연륙교에 번지점프를 운영하고, 해안도로에 꽃길을 만들기로 했다. 번지점프대는 교량의 주탑에 46m 높이로 설치되며 마을주민들이 수익사업으로 운영하고, 해안도로에는 2인용 자전거를 들여와 낭만의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어 오는 2025년까지 30억여원을 들여 바지락 체험장, 유료 낚시터, 등대 포토존 등을 조성하는 동시에 해안도로를 정비하고, 산달도 브랜드 개발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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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이 뜨면 북쪽의 당골산, 가운데 뒤뜰산, 남쪽의 건너재산 등 섬에 있는 3개의 봉우리가 함께 비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달도의 면적은 2.793㎢, 해안선 길이는 7.13㎞이며, 현재 116가구에 주민 200명이 살고 있으며, 도선 1척이 하루 8회 운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9월 연륙교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선 2020년까지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해안 최고의 휴양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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