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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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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남도내 아파트시장 찬바람

부동산114, 내년 주택시장 전망
정부 규제에 과열 진정국면 예상
경남, 가격하락·역전세난 우려

  • 기사입력 : 2017-1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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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아파트시장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영향으로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급과잉으로 매매가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은 더욱 가혹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13일 “새정부 출범 이후 내놓은 6·19대책, 8·2대책, 10·24 대책 등 규제영향으로 2018년은 수요시장 위축과 거래 감소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주택 매매가 하향 조정과 거래 절벽 현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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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내년에는 1월부터 신총부채상환비율(DTI) 시행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줄이 좁혀지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진다. 4월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도 강화된다.

    다만 규제의 타격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급등했던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전망인 반면 수요대비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규제와 공급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가격 약세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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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 내년에도 재고물량 4만여 가구의 입주물량으로 쏟아지며 찬바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올해 조선·중공업 침체가 부동산 시장까지 미치면서 거제, 창원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1.17% 하락,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영남과 충청 지역은 올해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었는데 내년에는 더욱 가혹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와 맞물려 역전세난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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