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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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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영어, 3명 중 1명이 2등급 이상
국어·수학도 변별력 낮아져

  • 기사입력 : 2017-12-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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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학년도 수능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에 비해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진행된 영어는 수험생의 30%가량이 1, 2등급을 받을 만큼 변별력이 없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으로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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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경남신문 DB/



    평가원이 공개한 ‘영역/과목별 도수분포’를 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영역 134점(지난해 139점), 수학 가형 130점(지난해 130점), 수학 나형 135점(지난해 137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을수록 수능 난도가 높다는 것을 말한다.

    각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이 128점으로 2만5965명(4.9%)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영역은 가형이 123점, 나형이 129점으로 각각 8879명(5.13%), 2만5788명(7.68%)이 1등급을 받았다.

    절대평가로 진행된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각각 5만2983명(10.03%), 6만8207명(12.84%)의 학생이 1등급을 받았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67점, 과학탐구 영역은 64-67점, 직업탐구는 64-71점,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64-81점이었다.

    채점위원장인 연세대학교 이규민 교수는 “올해 수능은 전년도 수능의 출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3명 가운데 1명이 영어에서 2등급 이상을 받고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도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약해지면서 정시모집에서 안정지원 경향이 강해질 전망이다.

    한편 성적통지표는 12일 수험생에게 배부되고,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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