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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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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왜 인도인가?-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부장)

  • 기사입력 : 2017-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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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마스테(안녕하세요!) 인도에는 10억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종교와 문화도 참 다양하다.

    인도 고유의 종교인 힌두교는 인도인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힌두교 사원을 볼 수 있다.

    부처가 태어난 곳,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곳 등을 다니며 불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이슬람 사원도 볼 수 있다.

    인도는 BRICS 국가 중의 하나로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한 신흥경제 5국을 일컫는 말로, 2030년이면 이들 국가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 인력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단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잘 훈련되고 교육받은 인력으로 인해 인도의 경제 성장 잠재력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밀양시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인도와 경제, 문화 교류의 문호를 개척함에 따라 밀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한-인도 프로젝트사업’을 통한 산업과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밀양시의 대규모 방문단이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간의 여정으로 인도를 다녀왔다.

    밀양시 인도 방문단은 경제와 문화, 교육, 의료, 농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인도의 자치단체와 기업가들로부터 투자와 교류협력을 하면서 우호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밀양시는 작년부터 요가를 중심으로 인도라는 국가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한-인도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해 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지역 브랜드는 당연히 서울과 부산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인 밀양이 요가와 한-인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의 행정과 인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밀양에 대한 관심과 밀양에 대한 투자와 참여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밀양을 보면 활력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마을 단위로 시작하고 있는 작은 성장동력의 사업들, 천문대와 기상과학관 등의 크고 작은 사업들. 재약산 사자봉 너머로 새벽의 고요함을 타고 아침 햇살이 밀양의 대지에 생기를 비추듯이 이번 밀양시의 인도 방문이 밀양의 100년 미래에 생기를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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