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제임스 켈리의 한 시즌 최다득점(46점)에도 안양KGC에 93-94 1점차로 패했다.
LG는 7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94로 패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LG는 외곽에서 양우섭이 3점 슛을 두 차례 성공하고, 골 밑에서는 켈리가 공격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하며 29득점 했다. KGC도 사이먼, 강병형 등의 활약으로 25득점하며 접전을 펼쳤다.
7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LG 켈리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KBL/
2쿼터 LG는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해 14점만을 추가한데다 KGC 사이먼(10득점)을 막지 못해 43-41 2점 차까지 바짝 추격당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KGC 사이먼에게 2점 슛을 허용해 43-43 동점이 됐다.
하지만 켈리가 연속 4득점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려놨다. 이어 LG는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냈다.
하지만 턴오버를 여러차례 범해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51-51 다시 동점이 됐고 현주협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LG는 작전 타임 이후 연속 5점을 뽑아내 가까스로 KGC 추격을 따돌렸다.
하지만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KGC 전성현에게 3점 슛을 허용해 59-59로 다시 동점이 됐으며, 4쿼터 8분 20여 초를 남겨놓고는 62-63으로 역전당했다.
KGC 이재도에게 3점 슛과 2점 슛을 허용한 LG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76-80 4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정창영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고, 켈리까지 2점 슛을 성공하며 경기 종료 1.8초를 남겨놓고 80-80으로 다시 균형을 맞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초반 KGC에 3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박래훈의 3점 슛으로 89-8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정준원까지 3점 슛을 성공해 승부를 확정 짓는가 싶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93-94 분패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휘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