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은행 11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7% 하락했다. 지역별로 진주(0.16%)가 소폭 올랐으나 창원 지역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돼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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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구(-1.2%)와 의창구(-0.83%), 진해구(-0.42%)는 하락 지역 전국 1·2·3위를 차지했으며, 김해시 (-0.31%)도 5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0.14%) 했다. 수도권(0.25%)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증가했고, 5개 광역시(0.99%)는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타 지방(-0.09%)는 전월에 이어 계속 하락이 지속됐다.
전세가격에서도 경남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경남의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33% 내려갔다.
지역별로 울산(-0.24%)과 충남(-0.15%), 경북(-0.12%), 충북(-0.09%), 경기(-0.05%), 부산(-0.04%)도 하락했다.
하락률 상위지역으로는 창원의 의창구(-1.10%)·성산구(-1.07%)·진해구(-0.47%), 구미(-0.26%), 청주 청원구(-0.26%) 순으로 조사됐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