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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광장 집회 현수막 대부분 철거

  • 기사입력 : 2017-12-06 19: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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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청광장에 한 달 이상 둘러쳐져 있던 수십개의 집회용 현수막들이 대부분 철거됐다. (1일 5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나라사랑태극기연합(이하 태극기연합)'은 6일 오후 2시께 이 광장에 설치했던 30여개의 현수막 중 4개만 남겨 놓고 자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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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나라사랑태극기연합’이 지난 10월 21일부터 창원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미관상 보기 안 좋다는 여론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민주노총·전교조 등을 비난하는 현수막 30여장과 천막을 철거했다./김재경 기자/

    철거한 현수막은 "주사파 민주노총, 전교조, 전공노 적폐세력 처단하여 바른국가 이룩하자"라거나 "문재인이 문죄인 되려는가?" 등의 문구가 적혀 있던 것들이다.

    그러나 집회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무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은 그대로 뒀다.

    경철수 태극기연합회장은 "미관상 보기 안 좋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시와 경찰서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접수되는 민원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철거를 약속했다"며 "창원시청광장에 주말마다 많은 도민이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한동안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 무대를 당장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태극기연합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창원시청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무죄 판결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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