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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함안군 농산어촌개발사업에 거는 기대- 배성호(함안의령본부장·국장)

  • 기사입력 : 2017-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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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주민주도형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법수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60억원, ‘군북면 백이산권역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40억원을 비롯해 ‘마을단위 중규모 사업’ 5개 마을에 각 5억원 등 총 7개 지구에 125억원을 최종 확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2015년부터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과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농촌현장포럼 등을 추진해 지구별 예비계획을 수립했고, 함안군발전협의회의 자문·검토, 경남도 심사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대면평가 등 전문가들의 세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법수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면소재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관 조성 등 중심지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종합정비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윤외지구 새뜰마을사업과 쌍벽을 이룰 예정이다. 또 군북면 ‘백이산권역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람 중심의 주민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체험관광권역으로 발전시키는 종합개발 5개년 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군북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조화를 이뤄 육군 39사단과 연계해 함안의 대표적인 주민자치형 지역발전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북면은 지난 1970년까지만 해도 군내 10개 읍면 중 인구와 면적이 최고였으나, 그동안 지역개발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내 읍면 중 중위권으로 밀려 이번 사업에 거는 기대는 군내 어느 읍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마을단위 중규모 사업’에 선정된 칠원읍 달전마을·법수면 응암마을·칠서면 안기마을·여항면 봉곡마을은 각 마을의 특색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경관개선과 환경보전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공동문화·복지 분야에 선정된 함안면 강지마을 사업은 역사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 문화와 복지를 증진하는 마을 만들기 2개년 사업이다.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주민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주거생활환경 등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군은 2013년부터 조직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모를 시작해 5년 연속 120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현재는 34개 지구에 857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군민생활 불편사항 조기 해소는 물론 사람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함안군 발전협의회 운영, 관학협력과 농촌현장포럼, 아라농촌마을재생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역량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결과인 만큼 군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배성호 (함안의령본부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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