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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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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청년 33% “경남 떠나고 싶다”

경남도, 도내 거주 청년실태조사… “더 나은 일자리 위해” 43.5% 최다
청년인구 19% 전국평균보다 낮아

  • 기사입력 : 2017-1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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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청년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청년 3분의 1 이상이 5년 이내 경남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청년비중도 전국평균보다 낮고 이는 학업을 이유로 20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유출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청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전 및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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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현황·실태= 경남발전연구원이 21일 ‘경남도 청년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 이내 경남을 떠날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33.4%로 나타났다. 경남을 떠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가 4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화환경(28.5%), 주거환경(10.1%), 배움·교육(8.4%)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떠나지 않겠다(66.6%)고 응답한 청년은 그 이유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재 주거환경에 만족(22.9%), 일자리 만족(19.2%)의 순이었다. 설문조사는 경남에 거주하는 청년(19~39세) 2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월까지 면접 및 우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2016년 현재 경남의 청년인구(65만1811명)는 전체 인구(337만3871명) 중 19.3%로, 전국 평균 21.2%보다 낮았다. 20년 전인 1996년과 비교하면 10.4%p 감소했다. 특히 20대 유출이 많은 편으로 출생기준 고등학교 잔류율은 68.9%, 대학교는 40.5%, 취업은 52.4%로 조사됐다.

    고용상황도 심각했다. 청년 경제활동참여율(68.2%, 전국 평균 71.2%), 청년 고용률(63.9%, 전국 평균 66.5%) 모두 전국 12위로 나타났다. 창업비율도 매우 낮았다. 유지기간도 2년을 넘기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청년고용 제고와 창업프로그램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 혼인 건수가 줄고 전국과 비교해 30대 초반 이혼율이 높았다. 결혼 후 무주택자 비율은 20대 66%, 30대는 35.9%로 주거안정 지원도 필요했다. 경남 청년의 부채도 10대는 500만원 미만이 전부를 차지했지만 20대와 30대 모두 5000만원 이상이 각각 33.8%, 40.9%로 가장 높았다.

    ◆일자리·결혼= 취업을 준비하는데 관심 있는 것은 자격증 취득 및 교육(32.3%) 분야가 가장 높았고, 어학관련 교육 및 시험(15%), 인턴·현장실습(12%)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나타나 지원과 복지가 수반되면 취업률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일자리 분야의 문제점은 안정적 일자리 부족(29%), 중소기업 임금 열악(18.6%), 근무환경 열악(18.1%) 등의 순이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상관없다(39.3%)가 가장 많고, 하는 것이 좋다(38.7%), 반드시 해야 한다(14.4%), 하지 않는 것이 좋다(4.6%) 등의 순이었다. 자녀에 대해서는 있으면 좋다(52%), 없어도 무관하다(23.1%), 꼭 있어야 한다(22%), 없는게 낫다(2.9%)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경제적 이유가 35.8%로 가장 높았다.

    ◆경남도 청년 사업= 경남도는 현재 청년과 관련된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로 27개 사업을 더해 ??경남청년 꿈을 기회로, 기회를 성장으로??라는 비전을 갖고 청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신규정책은 청년실태 설문조사, FGI(집단심층면접), 산업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청년의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청년 참여 및 권리보호를 위해 경남청년포럼 구성과 경남청년 앱지도 제작 등을 제안했으며, 능력개발과 일자리 분야에서는 대학생 협동조합 양성, 일거양득 시범사업, 중소기업 청년 브라보 복지카드, 청년 상인 Y-STORE 창업지원 등을 제시했다.

    청년들의 문화 복지를 위한 청년 정신건강 지원 사업, 찾아가는 테마결혼식 등의 사업도 경남 청년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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