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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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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아시아 챔프 준우승

일본과 결승전서 0-7 완패

  • 기사입력 : 2017-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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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박민우(왼쪽)가 8회초 내야 땅볼 아웃 후 위경련을 일으켜 긴급 병원으로 호송됐다./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초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일본에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선동열 전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홈팀 일본에 0-7로 패했다.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 2017 결승전에서도 투수, 특히 제구력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국 투수들은 고비 때마다 제구가 흔들렸다. 일본 선발 다구치 가즈토 (2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현란한 제구를 보며, 한국 투수들은 더 초라해졌다.

    0-0으로 맞선 4회 말, 한국 선발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은 선두타자 야마카와 호타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우에바야시 세이지의 번트 타구를 포수 한승택(KIA 타이거즈)이 무리하게 2루로 송구하다 세이프 판정을 받아 무사 1, 2루에 몰렸고, 도노사키 슈타에게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바뀐 투수 심재민(kt wiz)도 2사 1, 3루에서 가이 다쿠야와 겐다 소스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명신(두산 베어스)을 공략한 교다 요타의 타구가 3루수 정현(kt) 정면으로 향하지 않았다면, 대량 실점할 뻔했다.

    사실 한국은 위기를 자초하고, 행운이 따라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5회 무사 1, 3루에서 등판한 김윤동(KIA)은 우에바야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도노사키에게 볼 카운트 2볼넷 몰린 김윤동은 어쩔 수 없이 가운데로 공을 밀어넣었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날 한국 투수들은 볼넷을 8개나 허용했다. 일본 선발 다구치는 7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줬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한국 투수들은 볼넷 남발로 그 기회를 놓쳤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억지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으려다 통타당하는 장면도 많았다.

    최종 스코어 0-7,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패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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