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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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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연내 정부 승인·고시 가능할듯

마지막 단계 국토부 심의회의 앞둬
여러 중앙부처 모여야 해 일정 미정

  • 기사입력 : 2017-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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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의 승인·고시가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승인·고시까지 거쳐야 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수십개의 중앙부처 행정절차 가운데 단 1개 남은 국토교통부의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가 곧 열릴 예정이어서 빠르면 이달 내에, 늦어도 연내에 정부가 승인·고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산단 자체에 문제가 있어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가 열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러 중앙부처가 모인 가운데 열리기 때문에 단지 심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지난 2월 최대 난관이었던 공유수면 매립을 심의하는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까지 마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선업이 큰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국가산단 참여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이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고,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이 늦어지는 것과 큰 함수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실수요 기업들이 사업비를 부담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투자 방식으로 조성되며, 실수요 기업, 금융, 건설회사 등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주)가 사업시행자이다.

    정부가 국가산단 승인·고시를 하면 사업시행자는 오는 2022년까지 1조 7340억원을 투입해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 458만㎡(육지부 157만㎡, 해면부 301만㎡) 규모의 해양플랜트 산단을 조성하며, 이 중 사곡만 301만㎡를 매립한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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