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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령인구 15% 넘어 4년 후 초고령 사회로 진입

  • 기사입력 : 2017-11-17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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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고령인구가 올해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서며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017년 부산시 고령자 통계자료 발표를 통해 2017년 65세 이상 인구는 54만명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이 전국(13.8%)보다 1.9%p 높은 것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고령자 증가폭이 지난 1997년에서 2007년 사이에 4.4%p 증가한데 이어 2007년에서 2017년에는 6.2%p, 2027년에는 10.1%p 증가하는 등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여 2021년(20.4%)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2017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부산지역 고령가구는 32만3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3.9%를 차지하며, 전국 20.5%에 비해 3.4%p 높았고 2022년에 30%대, 2031년에는 40%대, 2044년에는 2가구 중 한가구가 고령가구인 50%대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단독 고령자 가구는 10만7000 가구이며 단독가구 중 고령자 단독가구는 27.9%로 전국(24.0%)보다 3.9%p 높았고, 1인 가구 중 단독 고령자 가구는 2020년 30%대, 2029년 40%대, 2045년에는 50%대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2017년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생산 가능인구는 4.6명이며 2030년에는 2.2명, 2040년에 1.5명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고령자는 남자에 비해 여자가 3.9%p 많았으며 성비(여성100명당 남성의 비율)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인구 10만명당 812.0명이 사망했고 다음으로 2위는 심장 질환(419.4명), 3위는 뇌혈관 질환(256.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고령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2238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28.1%를 차지했고 남자 수급자(19.7%)는 여자 수급자(35.0%)보다 15.3%p 적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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