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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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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객, 한국 점점 안 찾는다

관광공사, 일본인 여행방문지 조사
2014년 5위서 2016년 10위로 하락
“한류 외 흥미로운 대상 필요” 31%

  • 기사입력 : 2017-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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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들이 한국관광을 점차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관광공사의 ‘개별관광객 (FIT) 유치환경 종합진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인 해외여행 방문지 조사 결과에서 한국의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인 여행방문지 조사에서 2014년 응답률 4.4%로 5위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3.1%에 그쳐 9위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대만(4.2%·5위)에 밀리며 10위(2.5%)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올해에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으로 일본인의 한국 해외여행 선호도는 더 추락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인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가장 높은 관광지는 하와이(24.0%)였다. 2014년부터 부동의 1위다. 이탈리아가 6.4%로 그 뒤를 따랐고, 호주 (5.8%), 프랑스(5.1%), 대만(4.2%), 영국(3.8%), 캐나다(2.9%), 독일 (2.9%), 괌(2.8%), 스칸디나비아 (2.5%) 등의 순이었다. 한국이 일본인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은 한류 외에 한국만의 특별한 콘텐츠와 매력이 부족해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을 찾지 않는 요인으로는 ‘한류 외 흥미로운 대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31.4%(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엔화약세(29.7%), 좋은 인상이 없어 재방문 의사 없음 (25.8%), 경제·시간적 여유가 없음 (11.1%), 악화된 한일관계(9.8%) 등도 이유로 꼽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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