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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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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부진 극복 위해 R&D 강화해야”

한국은행 경남본부 경제 세미나
첨단소재산업 육성 의견도 나와

  • 기사입력 : 2017-1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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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창원시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경남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7 경남지역 경제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의 주축산업인 기계산업의 부진 극복을 위해서는 기계관련 서비스 부문과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5일 본부 3층 대강당에서 ‘경남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은 경남본부 정영철 과장은 ‘경남지역 기계산업의 부진요인 분석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제조업 내 비중과 산업연관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기계산업 발전은 경남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필수적이지만 세계 경제 침체와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기계생산액과 부가가치는 2012년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기계업체 수와 고용인원도 2015년 이후 감소로 전환됐다.

    정 과장은 “선진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줄면서 경남의 기계수출액도 감소했다”며 “여기에 일본 엔화 약화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로 원화 가치가 오히려 상승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고, 지역 기계업체들의 R&D 투자 부족으로 국산화율의 하락세가 지속된 점도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선진국 주요 기계업체들은 IT 개발과 정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익창출원을 제품 판매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화설비 구축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연계로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야 하고, R&D 투자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윤종수 창원상의 팀장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서비스산업의 균형발전과 중소형 조선업체 구조조정 대책, 첨단소재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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