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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또 연패 수렁

KGC에 71-80 패해 8위로 하락

  • 기사입력 : 2017-11-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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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또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1-80으로 패해 2연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5승 7패가 되면서 종전 공동 7위에서 단독 8위로 내려갔다.

    LG는 제임스 켈리의 덩크슛 2개를 포함한 10득점 활약으로 1쿼터를 17-17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서면서 연속 10실점하며 17-28까지 뒤졌다. LG는 2쿼터 시작 3분 40초만에 양우섭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이후 제임스 켈리와 조나단 블락의 분투로 36-42까지 점수차를 좁히고 전반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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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LG는 조성민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2연속 슛을 허용했지만 조성민이 3점슛 2개를 더 뽑아내며 50-5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이어 제임스 켈리의 2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과 큐제이 피터슨을 막아내지 못해 58-62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LG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LG는 KGC와 2점씩을 주고받은 후 김기윤에게 2연속 3점슛을 허용했다. 이후 김시래와 조성민이 각각 2점,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의 화력을 쫓아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LG는 4쿼터 중반 이후부터 변변한 공격 한 번 못하고 71-80으로 패했다.

    이날 LG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KGC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에게만 무려 53점을 뺏겼는데, LG 주전센터 김종규가 오세근과의 골밑 싸움에서 번번히 물러선 것이 아쉬웠다.

    LG는 공격에서도 실망스런 내용을 보였다. 제임스 켈리(25득점 11리바운드)와 조성민(14득점 4리바운드), 조나단 블락(15득점 2리바운드)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국내선수 대다수가 부진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선 최승욱, 김시래, 김종규, 조성민, 제임스 켈리 중 전반전(1·2쿼터)에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제임스 켈리 혼자였다. LG는 이날 71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27개만을 성공시키며 3할8푼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KGC는 LG와 동일한 71개의 야투 시도 중 36개를 성공시키며 5할이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LG는 오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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