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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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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창원’ 찬반 논쟁 불붙나

시 홈페이지에 연일 찬성 글 수십건
시민지지자모임 “시장 면담 추진”
상인 중심 반대대책위 집행부 구성

  • 기사입력 : 2017-11-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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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39사단 터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유치를 놓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창원시 홈페이지 시민게시판에는 연일 약 70건의 ‘스타필드 유치’ 찬성 글이 게재되고 있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스타필드 입점 반대 공동대책위는 최근 집행부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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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 /경남신문DB/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스타필드 창원 입점 지지자 모임’이 기자회견을 가진 다음 날인 지난 1일부터 9일 오전까지 ‘창원 시민의소리 게시판’에 게재된 스타필드 관련 글은 모두 573건으로 하루 70건꼴이다. 평소 30건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게시된 글들은 ‘100만 인구에 공단과 아파트 다 있는데 쇼핑 등 문화여가시설이 부족하다’, ‘인근 김해나 부산으로 가는 것도 이젠 지겹다’, ‘안상수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등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스타필드 관련 민원글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와 다른 민원들이 묻히고 있어 ‘다량 민원게시판’을 통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을 정도이다”며 “573건 중 545건이 찬성 글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온라인 카페에서 활동하는 지지자 모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에서 이렇다 할 답변이 없어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것이다”며 “시민의소리에 향후에도 제대로 된 답변이 없다면 시장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6일 창원의 시·도의원들에게 스타필드 찬성 여부에 대한 입장을 오는 13일까지 밝혀달라며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공동대책위도 곧 반대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 중소상공인, 시장 보호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을 선정하는 등 조직정비를 마쳤다. 공동대책위는 스타필드 유치 반대를 위한 조직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집행부가 형성됐으니 빠른 시일 내에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짤 예정이다”며 “스타필드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시민들이 더 많다. 정확히 알려 무엇이 창원시 전체를 위해 이득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끔 공청회든 토론회든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는 현재까지 스타필드 창원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상호간의 찬반여론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지자 모임과 공동대책위의 활동에 대해 파악은 하고 있지만, 신세계가 건축 허가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시에서 찬성 측이든 반대 측이든 어느 쪽에도 별달리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가 지난해 610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의 옛 39사단 터에 위치한 상업시설 내 3만3000㎡(1만평) 부지를 사들인 이후 올 2월께 창원시청 공무원들이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견학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후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대한 찬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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