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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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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정유재란 순국 조명연합군 넋 기린다

사천문화원, 전몰위령제 봉행 계획
전투 고증 통해 성역화사업도 추진

  • 기사입력 : 2017-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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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경남신문DB/


    사천문화원은 오는 30일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조명군총에서 제419주기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를 봉행한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이 조명연합군에 밀려 사천 선진리성에 집결했고, 동일원이 이끄는 명군과 정기룡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이 합심해 왜군을 몰아내고자 했다. 그러나 아군은 화약고 폭발로 많은 병사들을 잃었으며, 그날 순국한 병사들을 한 곳에 모셔둔 조명군총에서 선조들의 뜻을 받들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전몰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천문화원은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를 국제 행사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조선군과 명군 위패를 분리해 봉행한다.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조명군총은 조선, 명나라, 일본 세 나라 간 처절한 전투현장으로 당시 참전했던 장수들의 깃발을 달아 그 원혼들을 달래고, 지난해 개최한 세미나를 중심으로 법질도 전투에 대한 고증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찾아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예산과 주변 환경이 갖춰진다면 중국 영사관을 초청해 제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중국 내 홍보를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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