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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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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cafe] 신협 114곳 관리하는 진승현 신협중앙회 부산경남본부장

“조합원이 안심하고 예금 맡길 수 있도록 할 것”
멘토-멘티 조합사업 ‘성과’
북한이탈주민돕기 등 호평

  • 기사입력 : 2017-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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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은 세계신협의 날이었다. 신협은 서민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금융협동조합이다. 우리지역 신협 활동을 관리감독하며 돕고 있는 신협중앙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진승현(56) 본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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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승현 본부장

    -지역본부가 하는 일은.

    ▲경남·부산·울산 조합과 조합원들의 이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조합 업무를 지원하고 감독하며, 조합의 건전한 경영을 위해 지도·교육을 하고 있다. 경남만 해도 54개 조합, 36만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총자산은 3조9000억원 규모다.

    -지난 19일이 국제신협의 날이라고 들었다.

    ▲미국신협연합회가 1948년 10월 셋째주 목요일로 정했던 것을 세계신협협의회도 함께 기념해오고 있다. 세계신협협의회는 109개국 6만500개의 조합, 약 2억3000만명의 조합원, 1900조 자산으로 이뤄져있으며 우리나라 신협도 여기 속한다. 이날은 신협 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조합간 서로 연대하며, 더 나은 신협을 도모하기 위해 신협 본정신을 되새긴다.

    -지역사회에 신협이 왜 필요한가?

    ▲신협은 태생부터 고리채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이익을 내는 시중은행, 본사로 영업이익이 올라가는 일반기업과 달리 신협은 조합원 모두가 주인으로 한 해의 이익은 출자금에 따른 배당금으로 전부 나눈다. 이익이 오롯이 지역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또 은행문턱이 높은 서민들을 비롯, 저소득자와 농어민 등에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간 어떤 성과가 있었나?

    ▲부산·경남의 좋은 우수조합이 멘티 조합들을 이끌어주는 멘토(선도)-멘티(관계) 조합 사업을 하고 있다. 선도 조합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고, 우수조합에 몰리는 대출을 관계 조합에 연결해주기도 하면서 전체 조합이 단단해지고 있다.

    합천 원폭 피해자 안식처 만들기 지원, 경남 북한이탈주민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어떤 신협을 만들고 싶나?

    ▲부산·경남·울산 114개 신협에 대해 감독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금융사고가 한 건도 없다.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예금을 맡길 수 있도록 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는 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어려운 조합원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늘 조합원 가까이, 그리고 낮은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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