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19일 (화)
전체메뉴

경남도내 8곳 오토바이 폭주에 잠 설친다

홍철호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
창원 6·김해 1·거제 1곳 상습출몰
“순찰차·사이카 등 확대 투입해야”

  • 기사입력 : 2017-10-22 22:00:00
  •   

  • 심야 시간에 오토바이 굉음만큼 시끄러운 것도 없다. 도내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은 어느 곳일까?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 사거리에서 성산패총까지 2.4㎞ 구간 등 8곳이 폭주족 상습출몰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 심야·새벽 등 시간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은 창원의 성산구 가음정사거리~성산패총 2.4㎞, 의창구 시티세븐~창원종합운동장 1.5㎞, 진해구 3호광장~진해루 2㎞, 진해구 진해구청~풍호초등학교 사거리 1㎞, 진해구 흰돌메 공원~장천 푸르지오 10㎞, 마산합포구 14번 국도 4㎞ 구간 등 6곳을 비롯해 김해 능동 3거리~코아상가 2㎞, 거제 고현동 한전 교차로~시외버스터미널 1㎞ 구간 등 총 8곳으로 나타났다.

    메인이미지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이들 지역 중 창원시 성산구 시티세븐~창원종합 운동장(비정기적), 마산합포구 14번 국도(월 1회)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폭주족들이 주 1회 이상 상습 출몰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폭주족 출몰 지역 중 창원이 6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창원에서도 진해구가 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지어 아파트 단지와 접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80곳으로 분석됐으며 경남은 경기 24곳, 부산 16곳, 서울·대구 각 12곳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홍 의원은 “야간에 발생하는 오토바이 폭주로 인한 소음과 이를 추격하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 때문에 시민들이 잠을 자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상습 출몰지에는 순찰차, 사이카 등을 확대 투입해 ‘예방적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폭주족 특별단속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