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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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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 ‘급물살’

안철수, 지난 주말 주호영 만나 논의
주호영 “당, 통합 원한다는 뜻 확인”

  • 기사입력 : 2017-10-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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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주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연대 및 통합을 논의한 것으로 19일 뒤늦게 알려졌다.

    안 대표와 주 권한대행은 지난 주말 만나 양당의 당내 사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주 권한대행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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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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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대표 대행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통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아니고 처음 (안 대표를) 만난 것이기에 서로 각 당의 사정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고 구체적인 통합 절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주 권한대행은 이날 안 대표와의 회동과 전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원한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당 소속 의원들과의 접촉에 나서 의중을 확인하는 등 당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논의는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와 당에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에 대해) 보고를 한 셈인데 국감 중이라 의원들이 흩어져 논의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 같고 접촉되는 의원들 중 이런 (통합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 달라고 할 것”이라면서 “최고위원회나 의원총회에 등에 (안건으로)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가정 시 정당 지지율이 19.7%로 자유한국당(15.6%)을 누르고 제1야당으로 올라선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당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정당 통합론’ 논의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소야대 지형 속에 국민의당과의 협력에 공을 들인 민주당으로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그 파장이 만만찮은 만큼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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