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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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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현동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

창원 현동지구 98만㎡에 아파트 짓는다
경남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동의안,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원안 통과
2021년까지 완공… 1192가구 공급

  • 기사입력 : 2017-10-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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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현동공공주택지구 내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 용지에 경남개발공사가 아파트를 건립한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진부)는 17일 경남도가 창원시 현동공공택지지구 A-2BL(블록)에 공공주택을 건립하겠다며 낸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공공주택지구는 지난 2014년 택지조성을 완료했고, 총 7개 블록 중 LH와 중흥건설, 경남개발공사 등이 시행한 6개 블록에 대한 아파트 분양 혹은 입주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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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개발공사가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김승권 기자/



    경남개발공사는 A-2BL(블록) 98만7000㎡ 부지에 전용면적 59㎡ 이하 (18평형)로 분양 357가구, 임대(10년) 835가구 등 총 119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층수는 지하 2층, 지상 25층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로, 총사업비는 2032억원이다.

    경남개발공사 측은 이날 도의회에서 “무주택 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현동지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이미 투입된 토지비용 338억원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 과정에서 건설소방위 소속 조우성(창원11·자유한국당) 의원은 “창원지역 미분양 현황을 보면 너무 과잉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고, 박해영(창원2·자유한국당) 의원은 “분양 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곳에 택지를 파는 방법도 있다”고 했고, 권유관(창녕2·자유한국당) 의원은 “다른 임대주택이 분양이 안 되는 것으로 아는데 영향이 없겠느냐”며 과잉공급과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강용범(창원7·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도 현동지구에 주차난이 심각한데 신규 단지가 들어서면 주차난이 심화되고 출퇴근 시간대 인근 도로 혼잡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남개발공사 측은 “창원에 공공부문 미분양은 없고, 민간전용도 60㎡ 이하 미분양은 없다”며 “창원에서 마산합포구 주택 노후율이 가장 높고, 가격 경쟁력도 갖춰 분양이나 임대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원안의결을 요청했다.

    김진부 건설소방위원장은 “의원들의 질의는 개발공사를 걱정해서 당부하는 것인 만큼 잘 수렴해서 사업에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상임위를 원안통과한 투자사업 동의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뒀다.

    한편 당초 이 안건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던 김해 구관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동의안은 검토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오는 11월에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 때 심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건설소방위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직후 김해 구관동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상황 등을 살펴보는 등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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