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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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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흑 호조

2001년 제5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결승 제2국

  • 기사입력 : 2017-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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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흑 호조

    백62에서 66은 백으로서는 억울한 교환. 우변 백이 안전하다면 63으로 귀에 뛰어들어 살 곳인데 지금은 안 되는 것이 62로 차단당해 양곤마가 된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귀를 굳혀주고 안정을 도모한 것이다. 좌변 흑67은 예리한 일격인데 백은 72까지 응할 수밖에 없는데 흑은 손을 빼서 장차 백79로 잡히더라도 흑A에서 B를 선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체로 흑은 상당한 이득을 본 셈이다. 흑73에 손을 돌려서는 단연 흑의 호조다. 백74는 하변 삭감의 급소며 이하 78까지 전형적인 삭감 수법이다. 흑79와 백80은 맞보기의 곳인데 백80의 곳이 더 커 보이나 흑79를 택한 것은 다음 흑81에서 83의 양면공격을 본 것이다. 흑85는 급소. 흑87에서 89 해 더 이상 진출이 어려운데 백90 좋은 맥점이었다.

    ● 4단 강지성 ○ 4단 백대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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