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현주엽 감독이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시즌 오픈을 앞둔 창원LG 현주엽 감독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BL은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20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매직 히포’ 현주엽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과 ‘국보급 센터’ 김종규 등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20명이 참석했다.

현주엽 감독은 이날 “이상민 감독 (서울 삼성 썬더스)이 부임했을 때는 편하게 조언했던 기억이 있는데, 내 일이 되니 쉽지가 않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 감독은 “감독으로서 처음 맞는 시즌이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사령탑 첫 시즌의 출사표를 냈다.

김종규는 “올 시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등번호를 (현주엽)감독의 번호이던 32번으로 바꿨다.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감독님의 스타일을 닮은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KBL 2017-2018시즌은 오는 14일 개막하며, 창원LG세이커스의 홈경기 개막전은 21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