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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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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경남 대표 향토기업 경남에너지 강인구 대표

“도시가스 소외지역 없도록 에너지 복지에 역점”
경남지역 9개 시·군·구에 도시가스 공급
진동 등 미공급·소외지역 매년 적극 투자

  • 기사입력 : 2017-10-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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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경남에너지가 지난 5월 사모펀드인 프로스타캐피털로 인수된 후 자기 혁신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변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모펀드 하면 떠올리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새로운 기업상을 만들고 있는 것.

    ‘소통과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다년간 쌓아온 에너지 기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동시에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한 미공급지역의 적극적인 투자와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6월 26일 경남에너지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강인구(62) 대표를 만나 이러한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경영철학 등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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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구 경남에너지 대표이사가 만들어 나가고 싶은 기업 이미지, 지역사회와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경남에너지/

    -창립 45주년을 맞은 경남에너지 새 대표로 취임 3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지난 45년간 경남 주민과 도내 기업들에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공급해온 경남에너지의 대표직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도 경남도민 전부가 마음 편히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남에너지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경남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 및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도시가스 공급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객서비스 또한 개선해 나가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만들어 나가고 싶은 기업 이미지는.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경남도민의 에너지 복지를 최우선으로 회사를 경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민에게 공공재를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도민을 위한 봉사활동, 복지사업, 문화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다. 이러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가족친화적인 기업, 경남도민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

    -그동안 석유화학 등 여러 분야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이 도시가스산업에 몸담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지난 1977년 대우 입사를 시작으로 이수화학 대표이사를 거쳐 작년까지 코리아오일터미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40여 년간 에너지·화학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 물론 각기 다른 산업을 경영함에 있어 분야별 차이가 있지만, 다년간 쌓아온 경험들이 도시가스 산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도시가스 사업은 공공재를 다루다 보니 요금을 비롯해 많은 분야에서 정부의 규제를 받는다는 점이 타 산업과 다른 점이다. 이러한 규제산업의 특성상 지자체와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조 체제 구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도시가스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워 이를 극복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아는데.

    ▲최근 도시가스 업계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장기화되는 유가하락에 따른 도시가스 가격경쟁력 약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LPG 등 경쟁연료업체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요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판매감소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반면, 고객의 서비스 기대수준 향상이나 요금인하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는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경남에너지는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수록 도시가스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관리와 배관확장에 대한 투자와 노력만이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한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로 공급서비스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앞으로 지역사회와 관계는 어떤 식으로 설정하고 있나.

    ▲우리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재가장애인 여가체험이나 빈곤가정 주거개선사업, 아름다운가게 물품지원, 어린이미술대회개최 등은 수년간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2014년 경남도와 우수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약 60여명의 도내 대학생들이 우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기 채용뿐만 아니라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채용을 단행하여 지역산업 발전과 도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로부터 많은 요구를 받고 있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급확대 계획은.

    ▲우리 회사는 경남지역 9개 시·군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미공급·소외지역의 공급을 위한 투자를 매년 늘려가고 있다. 2014년 창녕군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의령군 시가지를 공급했고, 2016년에는 마산 진동지역 공급을 위해 투자를 하는 등 미공급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공급·소외지역의 보편적 에너지복지실현을 위해 배관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보다 효과적인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필수 공공재라고 할 만큼 경남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경남도민이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경영 및 계획은.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도시가스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와 노력만이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고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정례적인 ‘안전문화 워크숍’을 통해 최적의 안전관리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기술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기술교육센터를 새 단장해 도시가스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업무협약(MOU)으로 병행배관에 대한 가스사고 예방을 강화해 도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가스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외국계 사모펀드에서 도시가스회사를 인수해 요금인상 등 우려의 시선이 많다.

    ▲우리 회사 대주주인 프로스타캐피탈은 단순한 ‘재무적투자자’가 아니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관련 인프라 사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이번 경남에너지에 대한 투자 역시 프로스타의 도시가스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단순히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했다고 해서 요금이 오른다거나 보급이 정체될 거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강인구 경남에너지 대표는?

    강인구(62) 대표는 1954년 충남 금산군 출신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년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1977년 옛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에 입사한 후 (주)대우 이사(1995~1999년) 등을 역임하며 20년 넘게 대우맨으로 일했다. 이어 (주)이수화학 대표이사(2006~2013년)와 (주)코리아오일터미널 대표이사(2014~2016년) 등을 거쳐면서 40여 년 동안 화학·공학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0년에는 한국화공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수상경력으론 제47회 무역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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