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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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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미세먼지농도 궁금해? 스마트하게 확인해봐~

박주은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5학년)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864곳 측정기 설치
스마트폰 앱 통해 실시간 농도 알 수 있어

  • 기사입력 : 2017-10-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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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날씨예보를 들을 때마다 신경 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예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경상남도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경상남도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과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경남의 모든 공·사립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를 포함한 864곳(2017년 9월 기준)에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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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웅남초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

    이에 따라 기온과 습도를 포함하여 초미세먼지(PM2.5) 수치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인 ‘에어 프로(Air Pro)’나 ‘에디그린(EdiGreen)’을 다운받으면 언제 어디서든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 수치가 나쁨 단계일 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푸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그동안 경남지역에서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국가 측정망은 12곳에 불과해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나 공단 지역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실외수업이나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각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로부터 웹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은 정보를 통해 즉각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공기 질이 나쁜 학교는 아침 달리기를 하지 않고 체육 시간을 2~3교시 이후로 늦추거나 야외활동을 실내로 바꾸는 등 단계별로 대응해가는 것이 그 예입니다.

    초미세먼지농도(단위:㎍/㎥)는 사람들이 알기 쉽도록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으로 표시됩니다. 환자군 및 민감군(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해로운 영향을 유발하고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인 나쁨 단계와 환자군 및 민감군에게 응급조치가 발생하거나, 일반인에게 유해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인 매우 나쁨 단계가 되면 학교에서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오전에는 창문을 닫고 환기를 자제하는 등의 대응 조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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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앱 ‘에어프로’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중국의 건조 지대에서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날아온 흙먼지인 황사와 다르게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 단계였던 지난 주말(9월 23일), 기자가 나가 본 창원의 번화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코의 점막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그대로 침투해 암이나 다른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되, 만약 외출할 경우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소를 철저히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미세먼지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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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은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5학년)

    미세먼지는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어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하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확인하고 단계별 대응수칙을 잘 지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킵시다. 자!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 미세먼지 예보 앱을 바로 다운받으세요!

    박주은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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