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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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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옛 39사단 터 토양오염 심각

창원 옛 39사단 터 14만6905㎥ 오염
민관협의회 토양정밀조사로 오염토 11만9362㎥ 추가 확인
토양환경평가 때보다 5배 많아

  • 기사입력 : 2017-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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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사단터 공사./경남신문 DB/

    ‘부실조사’ 논란을 빚었던 창원시 의창구 옛 39사단 터의 오염된 토양의 총량이 당초보다 5배가량 많은 14만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39사 부지 토양오염정화 관련 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는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옛 39사단 부지 토양정밀조사에서 나온 중금속 및 기름찌꺼기(유류)에 오염된 토양의 총량이 14만6905㎥에 달했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앞서 토양환경평가에서 조사된 2만7543㎥의 오염토를 포함한 것으로, 민관협의회가 조사를 통해 11만9362㎥를 추가 확인한 것이다.

    토양환경평가는 39사단의 의뢰를 받은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61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의창구 중동 53과 북면 감계리 산 91 일원 115만4666㎡에서 진행됐다.

    토양환경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민·관이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의견을 시가 수용하면서 창원시·시의회, (주)유니시티, 환경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가 발족했다. 민관협의회는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사업부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토양오염을 조사했다. 현재까지 1~4차 조사가 마무리됐다. 1·2차 조사는 6100가구가 입주할 중동의 아파트 4개 단지와 상업지역, 4차는 이를 제외한 공공업무·문화공원·기타지역에서 진행됐다. 3차는 북면 사격장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5차 조사지는 중동 부지 내 다른 사격장 부지로 오는 12월께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민관협의회에 따르면 1차 조사지에서 2만134㎥, 2차 6만6940㎥, 3차 4만370㎥, 4차 6224㎥의 토양이 각종 중금속과 유류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5차 조사지는 토양환경평가에서 8234㎡의 오염물량이 나왔는데, 민관협의회 조사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관협의회는 “앞선 토양환경평가 때보다 2배 이상 더 깊은 땅속까지 오염 여부를 확인했고, 카드뮴, 구리, 납, 비소, 아연 등 5종류의 중금속과 벤젠, 크실렌, 석유계총탄화수소, 테트라크로로에티렌 등 유류 4종류가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체 오염토 가운데 약 38%인 5만6500㎥를 정화처리했다”면서 “정화작업이 내년 7월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정화작업이 철저하게 진행되도록 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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