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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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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반발

  • 기사입력 : 2017-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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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제1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

    ● 8단 최명훈 ○ 9단 조치훈


    흑121로 나올 때 백122로 적극 공세로 나온 것은 귀의 흑을 잡기 위한 것. 흑129로 두자 백130으로 치중해 본색을 드러냈는데 흑131의 패 맛이 있지만 흑 대마도 걸려 있으므로 당장 패를 하기는 흑에게도 부담이 많다.

    문제는 형세인데 흑은 좌하 귀가 설사 죽는다 하더라도 여유가 있다. 최명훈은 1회전에서 일본 본인방 왕밍완 9단, 2회전에서 기성이며 십단인 왕리청 9단을 이기고 올라와 이 대국에서 조치훈마저 이긴다면 일본의 최정상급을 모조리 격파하게 되는 셈이다.

    흑133은 팻감 마련책인데 백135면 팻감이 생겨 안 되므로 백134로 후퇴했고, 선수를 잡은 흑은 137로 상변을 지켰는데 143으로 둘 자리다.

    백138이 좋은 삭감으로 흑139에 백140 이하로 반발해 백150까지 중앙이 두터워졌다.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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