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사진) BNK금융지주 회장이 27일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BNK금융지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와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이제 근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위해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BNK 백년대계 위원회’를 만들어 그룹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에 빠르게 대응하고 비금융, ICT 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그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원-프로세스 전략’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장점인 지역 밀착 영업을 강화해 지역민과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금융수도 부산의 부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은행, 캐피탈, 증권 등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BNK금융그룹을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1998년 부국증권 대표이사, 2003년 현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08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2012년 하나금융지주 고문으로 활동한 금융 전문가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지방은행 최초로 금융지주회사(BS금융지주)로 출범했고, 2014년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2015년 사명을 BNK금융그룹으로 변경했다. 현재 경남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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