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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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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6개월째 상승세

무역협회 경남본부, 8월 실적 조사
36억달러… 전달보다 29.1% 늘어
선박·해양플랜트 증가세 이끌어

  • 기사입력 : 2017-09-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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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8월 수출은 36억7000만달러로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8월 경남지역 수출 실적이 11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과 3억1000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출로 인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전체 수출 실적 증가율 역시 7월에 이어 전국 수출 증가율(17.3%)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29.1%)을 기록했다.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타 주력 품목들도 전월 감소세를 벗어나 10.2% 증가하며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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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품목별 경남의 8월 수출을 분석해 보면 마셜제도, 키프로스, 덴마크, 그리스 등으로의 선박 수출(11억6700만 달러) 실적이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으로의 해양플랜트(3억700만달러) 수출이 더해지며 전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외에도 건설중장비(1억700만 달러), 자동차부품(2억5100만달러)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펌프와 세탁기 등은 전월의 증가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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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실적이 없었던 덴마크(1억 6000만달러)와 그리스(1억 3800만달러)로의 선박 인도로 인해 유럽(131.0%)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역시 전년 동월 실적이 없었던 미국(3억700만달러)으로의 해양구조물 인도로 북미로의 수출이 대폭 확대됐다.

    마셜제도(725.4%)와 파나마(128.7%)로의 선박 인도 증가에 따라 대양주 (460.2%)와 중남미(46.9%)지역 역시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자동차부품(-28.7%), 펌프(-27.2%) 등 주요품목 수출 감소와 라이베리아로의 선박 인도가 전무함에 따라(-100.0%) 아시아(-24.5%), 아프리카(-94.5%)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8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5.5% 감소한 1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유연탄(73.3%), 천연가스(11.9%)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항공기부품(-29.1%), 원동기(-24.1%), 자동제어기(-97.0%) 등이 감소하며 전체 수입은 전월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2.1% 증가한 2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상승 기조를 지속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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