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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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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끝내기 홈런으로 LG에 역전승

  • 기사입력 : 2017-09-24 1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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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베테랑’ 이호준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76승 2무 62패가 됐으며, 3위 롯데와의 승차는 0.5게임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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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무사1,3루에서 NC 이호준이 끝내기 3점홈런을 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경기 초반 LG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줬다. NC 선발 해커는 2개의 삼진과 뜬공으로 손쉽게 1회초를 마감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김재율을 맞아 해커가 초구로 던진 시속 123㎞의 커브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 선취점을 내줬다.

    침묵을 이어가던 NC 타선은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나성범이 땅볼로 물러난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의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김성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9회초 마무리를 위해 등판한 이민호가 2점을 내주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9회말 그림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와 스크럭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3루 상황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정찬헌을 상대로 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끝내기 3점포를 쏘아 올리고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의 승리투수는 이민호에게 돌아갔다. 이민호는 9회초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될 뻔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해커는 피홈런 1개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해커는 이날 8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고 7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5회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5회초 피안타와 폭투로 맞은 1사 1, 3루의 위기상황에서 백승현의 대타로 나선 정성훈에게 병살을 유도해내고 이닝을 종료시키는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기 때문에 역전 찬스를 만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해커를 칭찬했다.

    한편 NC ‘베테랑’ 이종욱은 이날 8회말 대타로 출장하면서 통산 1400경기 출장(역대 51번째)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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