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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영·박권숙 시인 ‘노산시조문학상’ 공동수상

내일 오전 11시 창원 창신고서 시상식

  • 기사입력 : 2017-09-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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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필영(왼쪽)·박권숙 시인


    제2회 노산시조문학상에 신필영(‘담양에서 멀어질 때’)·박권숙(‘접시꽃’) 작가가 공동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유재영·김교한·장경렬)는 “수상작 결정을 놓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두 작품이 지니는 미덕을 비교해 가늠하기 쉽지 않아 공동수상으로 결정했다. 두 시인은 시조문단을 견인해 온 중견 시조시인으로 이 상이 일종의 자극제가 돼 창작활동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필영 시인은 “현대시조 거목 노산 선생의 이름으로 주는 상을 감히 받는다. 여전히 미완인 시조를 지나치지 않고 읽어낸 심사위원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시인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조집 ‘지귀의 낮잠’, ‘누님동행’, ‘둥근집’, ‘달빛 출력’, 시선집 ‘정월 인수봉’을 펴냈으며 이호우시조문학상과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접시꽃’으로 수상한 박권숙 시인은 “모든 시조인들이 흠모하는 선생의 시조정신을 추앙하고 시조사랑을 기리는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격려로 삼아 시조와 함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962년 양산에서 태어난 박 시인은 1991년 중앙일보 중앙시조지상백일장 연말장원으로 등단했다. 시집 ‘겨울 묵시룩’, ‘객토’, ‘시간의 꽃’ 등을 펴냈으며 중앙시조대상과 이영도 시조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받았다.

    노산시조문학상은 경남시조시인협회와 향토기업 몽고식품(주)이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조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동 제정한 상으로, 상금은 총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창원 창신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시낭송과 축하연주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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